여섯줄 창작 마당 149

가을 바람

가을 바람 김명현낙엽이 떨어지는 골목길에 서있으면 추억들이 보인다."나이와 가을이 무슨 상관이냐"지만가을이 지남은 또 한 번의 추억이 겹쳐짐을 의미하는 것이다.엉키며 떨어지는 낙엽은 여러번의 추억으로또는 옛 사랑의 몸부림으로계절이 바뀌고 찬바람이 불면 떠오르는 얼굴 가슴은 가을처럼 비는데 어이해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가가을 하늘에 "풍덩" 빠지면 삶의 모두가 서러움으로 닥아오네밤이 무한정 깊으면 어찌하나 밤 하늘이 청명하면 어찌하나 사랑없는 얼굴로 나타났다 사라지면 어찌하나. 나훈아/두줄기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