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글

긴 인생과 짧은 일생

두무동 2009. 7. 26. 09:01

 

 

긴 인생과 짧은 일생

-김 명 현- 

 

한번 평생 인생을 두고

 

삶과 죽음은 자연의 일부이며

내 일생은 그것과 同一하므로

이를 원망하지말라.』


큰자국을 남기고간 선사들의 일생들도

그  글을 읽는 순식간에만

삶은 살아 있다가 책을 다 읽고 나면

모두가 짧은 인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이 내 삶인 줄 알고

글을 읽을 때는 여러가지의 착각을 합니다.

등장한 삶의 모습들이 모두 나의 일생이고

내 사랑인 줄 읽습니다.

 

 

 간밤에도 이렇게 길이 여러 갈래인 일생들이

사랑의 힘겨움으로 또는 영광과 보람으로

각각의 방향으로 페이지에

지나갔습니다.

 

아묻따나 사는 지금의 내 일생은

김과 짧음을 모르고 지나가지만

내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인 것처럼 생각습니다.

  

책장을 덮으면

사라져버린 인생은 짧은 인생이고

단순하게 살아가지만 그 짧은 일생들을

연결해 볼 수 있는 나의 인생은

더 길어보여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