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무동 2013. 5. 7. 06:16

 

시간.      김명현

 

이 나이에 철석같기만한 청춘이더냐 

세월속에 내가 있고

머무를 줄 모르는 나는

기억 하나만큼 머무르게하고 싶어진다
그림움들을
줄줄 늘어 놓을 줄만 아는 시간은

소중함만 선사하고 흘러만 가는 것만 보아 

나와 같이 이기적이다 
곡마단의 일상처럼
 

그래서 이시간도 나는

주섬주섬 떠날 채비를하며 
마당을 떠날 준비로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