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 / 김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시로도 쓰지 못한
그대 사랑하는 이내 마음을
라일락 꽃그늘 아래서 고백을 하리
틔우지 못한 씨앗처럼
긴긴 겨우내 가슴속에서만 부풀어 오른
멍울 같은 말
청춘보다는 몇 십 배
몇 백배는 값진 반백의 나이를
천금의 값으로 채우지 못하고
굽이굽이 깊은 한숨으로만 보내버린 강물 같은 사연들
모래알을 삼켜버린 조개처럼
밤이고 낮이고 아팠건만
진주를 만들어내지 못한 투병 같은 세월들
굳이 말하지 않고 듣지 않아도
이미 다 알 수 있는 그 말들이건만
참을 수 없는
파도 같은 포옹으로
춘몽보다 더 어지러운 입맞춤으로
라일락꽃 그늘 아래서
그대 손을 잡고 고백을 하리
하늘 아래
이대로 당신을 사랑하는 일
그 이외 아무것도 더 바라지 않는다고
라일락 꽃비 속에
그대 순백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고백을 하리.......
♡그대 먼곳에♡ 노래 / 민들레소녀
1*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먼곳에 있지않아요.
내곁에 가까히 있어요. 하지만 안을수 없네요.
그대마음 아주 먼곳에
그대가 내곁을 떠나갈때 마치 넋이빠진 모습으로
난 몹시 담담한 마음으로 그대를 보냈어요.
아~ 아~ 그대는 내곁에 없나요.
아~ 아~ 그대는 먼곳에있나요.
2* 사랑도 생각했어요.
영원도 생각 했어요.
하지만 참을수 없네요.
그대생각 아주 먼곳에 그대가 내곁을 떠나갈때
마치 넋이빠진 모습으로
난몹시 담담한 마음으로 그대를 보냈어요.
아~ 아~ 그대는 내곁에 없나요.
아~ 아~ 그대는 먼곳에 있나요 먼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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