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

 지금은 대작을 설계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레탄 발포라인, 즉 내열 단열제를 생산하는 라인인데 콘베어가 DOUBLE이고  40M 에다가

전체가 200M 공장동 전체 입니다.

 

지금은 차가운 세달이 은하수에 몸을 씻고씻으며 보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초승달이 보름달을 향해 가고있는 것처럼 지루한 나의 손동작은 한갑자를 살아왔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병신년의 벽두를 달려가고있습니다.

오늘도 나를 찾아와서 선물을 한보따리 풀어 놓고간 그들 나에게 자주 연락해서 일을 의논하는

모든 사람들 나의 건강을 걱정한다.

머리가 띵하니 많이 아프다.

병은 아닌 것 같은데 시베리아 같은 사무실 기온 때문인 것 같다.

자전거는 떡하니 사 놓고 막제이후로 오지도 않는다던 장모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오늘도 안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