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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의 사랑 - 김 명 현
그대가 멀어지면 보고파지는 것이 싫어
뜨거운 가슴이 식을 때는 그대를 안고 싶었소.
이제 새벽이 밝아 옴이 두렵지 않고 이별이 없는
곳으로 가는 우리는 혼자 가야하는 길을
그대와 가니 나는 행복하오.
나의 심장 소리 듣고 그대 아득히 잠들 침실에
나 이불이 되어 주리.
환하게 밝은 빛이 우리를 감싸고 있을 때
무한히 길어지지 못하는 죽음이 단지 짧아져 왔을 뿐.
우리는 길지 못해 짧은 것이 되가는 것이요. 꿈을 꾸는 순간처럼 우리는 아름다운 영혼으로
되어가는 것이요. 세상이 다 잠든 밤에 우리는
활활 타고 있는 것이요.
우리에게 포도주 한잔이 없으니
내 입술 한번 축이고 뱉지 말고 잠드시오.
고요하게 잠들 그대여!
그대 아름다운 나라로 가오....
나 그대 숨소리 들으며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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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1803년~1873년 기원전의 로마역사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0전)
화산으로으로 사라진 도시를 영국 역사 소설가
E. G 리턴에 의해 쓰여진 폼페이 최후의 날에
앉은 자세의 연인의 모습은
최근에 모조품이라는 설도 흘러 다니고 있다.
당시 사망자 수는 2,000 명설과 20,000 명설이 있다.
이태리 남부 나포리만 연안의 지금인구 약 100만명의 항구도시
Pompeii를 끼고 도는 사르누스 강은 베수비우스
활화산을 비웃기나 하듯, 지금도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Pompeii는 수많은 광관객들의 의아스런 눈총을 받아가며
옛 화려했던 향수를 갈망하면서 도시국가와 로마의 속국 자리를 맴돌았지만
결국 1861년 이태리로 완전 합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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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이 용암을 토하던 그 당시 광경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담아낸 모습.

지금 이탈리아 남부도시의 평온한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