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우직

소곡- 안개낀장춘단공원

두무동 2016. 5. 23. 16:48

 

소곡- 최명학

사람이 사람과 살아가는 그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알 일이다.

 

꽃이 저를 흔드는 바람의 뜻을 모르듯

사람은 사람이 곁에 서 있는 것을 모른다.

 

흔들흔들 흔들리며 꽃이 피어있듯

부대끼는 슬픔으로 사람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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