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 想 둘 /////-김명현-
1. 큰달이 가지에 걸리면
잠 못 자서 어찌 할래 신선이 자시던 수액받아 어느 사랑방에 보낼꺼니 오목 잘록 호리병에 이슬 맞혀 싸두었다가 눈 시리고 글 어둑한 무명의 글 잡이 세안이나 시켜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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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꼬불어진 혀가 돌돌 말려가네 많이 굴리면 입맛을 모를세라 언덕에 올라 목청을 다듬자니 석양은 저물어 지붕에서 지고 휘파람으로 부르던 노래 소리 기르기 날아 머얼리 따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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