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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눈 김명현
날개 없이 날았지
새까만 밤하늘이 희면 어떨까 싶어
날았지
복잡해진 인생사 백지장되면
어떨까싶어 덮고 싶었지
동지가 다 언 야심한 밤에
손등이라도 시리면 어쩌나 싶어
폭신 폭신 내렸지
임자의 옛날을 숨기고파
앉자마자 덮느라 허급지급 바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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