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하류에 살고싶어서 -김명현-
강이 좋아 강을 걸어보고싶은 마음에 나는 오늘도 강을 따라난 자전거길을 달린다
강이 넓어 보일 때는 내마음도 따라가는 것 같다.
마음의 타래를 풀어놓고 싶을 때는 강을 쳐다보며 멍청히 앉아있다.
나는 맏이라고 좋은 것을 먼저했지만 나쁘고 힘든 것도 먼저했다.
나는 내 멍애가 무거울 때는 나를 있게한 부모님을 윈망했다.
그렇지만 나의 목표는 상류가 아닌 온같 시럼들이 떠내려오는 강하류에서 살려한다
먼저하는 것도 없이 떠내려온 내고향의 이야기나 주서들으며 살다가
죽으면 그자리가 무덤이되는 강이 훤히 보이는 덜렁한 기슬에서 살려고,
나는 시간날 때마다 그 곳을 찾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