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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별

가난한 이별 / 신광진떠나가는 너를 멍하니 바라보며마음은 수없이 붙들고 울먹이는데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된 이별내리는 빗줄기 아픈 상처 씻겨 내려쏟아지는 빗속에 서러운 마음도 내리네그리운 마음 애써 감추고 돌아서도눈가에 맺혀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보고 싶은 얼굴 아직도 보내지 못한 몸에 밴 너의 향기바람에 실려간 마음을 너는 알까?이룰 수 없는 현실 몸은 멀리 떠나가도눈가를 타고 뚝 뚝 떨어지는 그리움

뮤우직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