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밥 말아먹고 - 김명현
오늘도 하루를 팔아먹은 듯
내 일생은 하루 하루가 가져가고...
꽃은 꽃대로 봄은 봄대로 재자리를 찾는데
나는 언제나 다급하게 계단을 오르내리지만
새로움이 없는 그대로이다.
세상은 변해 가지만
시간은 나의 편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기다림만이 내 일생인 것 같아
조금씩 일생을 팔아먹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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