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창작 마당
새가 울 때는 ~ 김 명 현 ~ 새가 울 때는 그 울음이 끝날 때 까지 가만두어 조용히 듣거라.. 뻐꾸기는 “뻐꾹 뻐꾹”, 부엉이는“부엉 부엉”, 소쩍새는“소쩍 소쩍” 재 소리를 잊을까 싶어 우는 새는 숲이 조용하면 바람이 전하는 사연이 생각나서재 이름을 부르는 그 속뜻을 알아 줄 임이 숲을 찾을 때 까지.가지마다 옮겨부른 이름은부르다 거치고, 훌쩍이다 거치는데재 이름은 위로가 없어 흘리는 눈물도 말라 있어라.
새가 울 때는
~ 김 명 현 ~
그 울음이 끝날 때 까지
가만두어 조용히 듣거라..
뻐꾸기는 “뻐꾹 뻐꾹”,
부엉이는“부엉 부엉”,
소쩍새는“소쩍 소쩍”
재 소리를 잊을까 싶어 우는 새는
숲이 조용하면
바람이 전하는 사연이 생각나서
재 이름을 부르는
그 속뜻을 알아 줄 임이 숲을
찾을 때 까지.
가지마다 옮겨부른 이름은
부르다 거치고, 훌쩍이다 거치는데
재 이름은 위로가 없어
흘리는 눈물도 말라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