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창작 마당
봄 날 밤 김명현
달빛 푸르다 남은 뜰에는
장명등長明燈 조용하고
보름달 밝으면
깜부기 핀 보리밭 길을
무작정 걷자던 임
달빛이 감자 꽃을 감싸 도는
밀 밭 길을
지금은 가자하는 사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