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창작 마당
남이섬 김명현
다람쥐 청설모 식사 때마다
잣 구하러 나간 나루에 가면
궂은 날이나 무신 날이나
물안개 공손히 인사하고
사공은 늦잠을 자도
배 한척 띄우면 성주가 되네.
물 안개가 헤살놓아
경계 없는 강과 숲속은
말 한 필만 있어도
섬 안에서는 장군이 되네.
나훈아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