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창작 마당
어리석은대화 / 김 명 현
걸음 없는 길
외로움 떠도는 인생길에.
인생이라는 울타리길 길섭에는
세월이 흘러가니 장미도 피었다가 지고
사람들은 떠나고 맙디다.
목적지도 모르고 나를 찾아가는 캄캄한 그 길은
살아간다는 의미 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도
인생길을 묻는 것은 참 부질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