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아침에 어버이날 아침에 -김 명 현- 밭일을 너무 좋아해 관절이 다 닳고 큰 집을 지키며 사시는 일자무식의 우리 어머니! 한낮에 전화하고 “왜 전화 안 받느냐”고 말하는 못난 자식에게 줄 텃밭 일구시는 우리 어머니! 오늘아침 또 어디를 가셨나요. 가슴에 단 꽃이 없어 논 밭길로 가셨나요. 나.. 우리가족 2011.05.10
삼족대 삼족대 문앞 입구 관리소 조선 사화 무-갑-기-을 바른 임금을 섬기기위한 충정으로 우리 선조들의 피의 숙청과 귀향 그리고 사화의 중심에서 벗어나 낙향하던 선인의 발자취다. 삼족대 훈구파, 유자광.이극돈 등이 사림파,조광조의 문하 김종직의 제자, 김일손. 권오복. 이목.허반...등 성종의 총애를 .. 우리가족 2010.07.11
공원의 봄 산은 창원에 있으면서 물은 마산으로 흘려보내는 팔룡산. 산 한 바퀴를 오르내리면 봄이 선뜻 다가오고 몸 달아 오른 봉암저수지. 사진 찍어 달라고 보채는 아내..... 찍어 주고나면 꽃놀이 타령 안 할려나 싶은 이사람. 한 끗 폼만 잡는다는 것이 꽃에 의탁한 자세로고.... 어찌보면 꽃 같고 어찌보니 샐.. 우리가족 2010.04.25
봄 꽃과 4월15일의 눈 경남도청 연못에는 능수버들이 싹을 티우고 있었는데 겨울에 눈이 안 온다고 눈이 많이 온 곳을 부러워했었는데 4월 15일 겨울이 물러가기 싫은 몸짖을 합니다. 아침 조금 높은 뒷산 정병산주릉에 눈이 덮혀있다. 산을 걸친 구름은 비 아니면 눈인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아 어쩌자는 것인가. 서릿발은 .. 우리가족 2010.04.25
가을과 동행 가을과 동행 2009.10.18 신불산 가을이 가져다준 꽃들이 갑자기 물든다고 법석을 떨기에 오늘은 억새에 헤엄을 쳐서라도 뛰어들고 싶은 신불산에서 가을 산의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가을이 전하는 뜻들이 숨겨저 있는 곳에는 가을짓하는 엽객들이 다홍으로 물들어 산은 멀리가 되고 나와 내자는 억새와 .. 우리가족 2009.10.21
마 중 마 중 ~명 현~ 당신이 오신다는 날 길던 밤은 새벽닭도 울지 않고 먼동은 가까이에서 떱니다. 마당 쓸고 마루에 걸레질 마치면 두근거리는 가슴은 어떻게 숨겨야합니까. 거울 앞에서 내 모습은 당신이 오랜만에 보실 내가 되어 옷매무새를 고치고 고칩니다. 마중도 나가기 전에 더 빨리 오.. 우리가족 20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