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줄 창작 마당
빨래를 개는 여인
김명현
살깟같이 까실까실
종이 같이 빳빳하게 반듯반듯개어
한번 입고 정들고 두번 입고 폼내고
차곡 차곡 개어 날같이 다림질하네
의복은 날개라고
가볍다고 나는 사람 없겠지
이 옷입고 우리 딸은 면접보고
회사다니는 아들은 꼬박꼬박 출근하고
이 옷입은 주인양반 사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