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방이 강한후에야 부국이 있다고
자주 국방에 누구보다 심혈을 쏟으셨던 곳
공중을 헬기로 날다가 오목한 봉우리가 분지로 되어있고
산이 주변을 감싼 한쪽으로는 마산만 바다와 어깨를 걸고 있어
국방과학기지로 그림을 그리시고 기술의 요람으로 약20km 직선 대로를
건설하시고 부산에 있던 경남 도청을 창원으로 옮기면서 계획도시 창원은
명실상부한 구국의 방위산업의 요지가 되고 정밀기계 연구소[KIMM]가
그때에 설치 되었다.
검찰청 경남도경 법원이 설립되고 경남의 중요기관이 창원에
자리하게 된 것은 정병산 주렁이 천해의 명당자리로
육관이 도청을 이 천간아래 잡으셨다는 일화가 있지만
이렇게 확연히 알려지지는 않았었다.
본인이 관찰한 풍수는 배산임수가 분명하고 궁은 분명
여자의 생식기를 타고나야 생산력이 풍부하여 번창한다고 알고 있다.
두 산중 上은 튼실한 여자의 하체이고 下는 그 궁속이 틀림없다.
그 결과는 다음에 모두 나타 나고있다 .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된 정밀기계가공의 요람이고 기능인 예우의
최선단에 창원기계공고 직훈 기능대등이 자리 잡고 있고
지금은 서부 경남의 축으로 마산과 진해를 흡수한 인구 백만이 넘는
광역시로 승격을 해도 문제가 없는 명실상부한 도시로 발전해 있다.
창원은 이 좋은 풍수덕에 수백년은 정병산의 곡우을 받아 번창해 갈 것이다.
이 몸이 군임무를 시작하던 그때는 쭈~욱 뻗은 창원대로만 있고 39사위병소 담 넘으로
달리는 남해고속도로의 불빛 때문에 눈앞의 고향을 놓치고 말았던
향수가 지금도 아득하다.
서리내린 이른아침 각계전투장가는 길은 자갈이 통일화에 튀고 논두렁에는 나락더미 깻단이
포개져있던 그때가 어젠듯 아득한데 지금 눈이 부시도록 발전을 하고도
요노메 신세 처량하다....
처자식과 먹고사는 것 말고는 해놓은게 없다.
그때의 자갈논 한떼기라도 사두었더라면 하고.....
패가 잘 안풀릴 때 나는 늘 한탄을 한다.
이른 아침이면 나는 용지 저수지로간다.
정병산의 영혼들이 이 못에서 쉬고 있다.
해병대 훈련소가 있던 이곳은 큰 저수지에 지금도 조용한 벤취에 앉으면
군화소리 요란한 함성이 귓전에 찌렁찌렁하다.
아침의 기운은 내가 앉아 있는 용지공원에 아침안개가 되어 내려온다.
나의 가슴을 관통시키는 신묘년의 아침해가 정병산 뒤에서 솟는다.